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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펌프 보급률 0.4% 불과…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3일 당뇨병학회는 국내의 저조한 인슐린펌프 보급률 상황의 원인 및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국내에서 인슐린펌프는 멸종위기종과 같습니다. 징검다리가 될 만한 다른 치료를 고민해야 합니다."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펌프(자동인슐린주입기기, AID)의 보급률이 0.4%에 그치면서 다른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인슐린펌프 및 소모품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낮췄지만 기기의 원내 처방이 불가능하고 복잡한 기기 운용 지식이 요구되는 등 '각종 불편함'이 보급률 제고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특히 당뇨 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혈당 추이, 인슐린 투약 여부 등을 추적·관찰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슐린 펜이 5세대까지 진화를 거듭한 만큼 AID를 둘러싼 제도 개선 전까지 스마트 인슐린 펜을 '징검다리 치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3일 대한당뇨병학회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내의 AID 사용 동향 및 당뇨병 관리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당뇨병 환자에 AID 시스템 적용 후 혈당 하락 및 적정 혈당 범위 비율(Time In Range, TIR) 개선, 저혈당 발생 위험 감소를 보고한 연구가 축적되면서 미국당뇨병학회 등 주요 학회들은 이를 1,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권고 등급을 상향한 바 있다.문제는 지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보급률이 '바닥'을 기고 있다는 점. 비슷한 구매력 기준 GDP를 가진 일본과 비교하면 일본은 인구는 2배지만 인슐린펌프의 사용자는 70배에 달한다.진상만 교수는 스마트 인슐린 펜이 세대를 거듭하며 성능을 끌어올린만큼 인슐린펌프에 필적한 효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진상만 교수(성균관의대 내과)는 "한국에서 AID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 결국 천적인 곰을 만나는 구조와 비슷하다"며 "한국 제도 안에서 과연 AID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란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현행 AID를 쓰기 위해선 인슐린 몇 단위가 아니라 탄수화물 그램을 입력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몸에 24시간 기기를 달고 다녀야 한다"며 "장시간에 걸쳐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MDI)에 대한 이해 및 볼러스 계산기, 기저인슐린 자동화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교육을 위한 관리 수가는 책정돼 있지 않고 환자가 원해도 기기의 원내 처방이 불가능해 환자가 직접 회사에 연락해 구매해야 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회사가 병원 담당자에게 세팅 값을 문의하는 등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만 마침내 AID 사용이 가능해 진다"고 꼬집었다.이런 제도적 불편함이 저조한 보급률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 실제로 30%에 달하는 미국의 연속혈당측정기(CGM)와 AID 보급률에 비교해보면 이런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아무리 혈당 관리 효과가 뛰어나더라도 24시간 펌프 착용 및 기기 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령의 환자에게 AID를 사용을 고집할 수는 없기 때문에 스마트 인슐린 펜과 같은 징검다리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진 교수는 "AID 시스템이 발전해온 것처럼 스마트 인슐린 펜도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해 3세대 펜은 인슐린 투약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 인슐린 펜의 기점으로 꼽히는 4세대부터는 인슐린 용량 계산이 가능해졌고 이는 국내에서 이미 출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그는 "5세대 펜은 주사 용량은 물론 주사 시간, 저혈당의 원인 분석, 교정계수, 탄수화물 계수 등 전문적인 설정의 적절성 여부도 알려준다"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방식의 인슐린 펜도 국내 도입이 준비되고 있지만 볼러스 계산기 SW의 허가가 어려워 인슐린 추적만 가능하게 허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그는 "스마트 인슐린 펜을 사용하면 환자들이 얼마나 제대로 인슐린을 맞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AID와 마찬가지로 5세대 펜은 실시간 인슐린 주입 및 실시간 알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2023년 나온 연구에선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 3세대 펜은 TIR을 6% 개선했고 적시에 볼러스 주입 비율이 24% 늘어나며 볼러스 주입을 놓치는 사건이 감소했다.진상만 교수는 "식전 초속효성 인슐린 주입량 자동 계산 기능이 있는 4세대 펜인 DIACONN P8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에 출시됐다"며 "AID로만 가능했던 볼러스 용량 계산도 이제 펜으로 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AID는 인슐린 분비능이 저하된 1, 2형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지만 모든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AID의 식사 검색 알고리즘, 볼러스 주입량 계산의 이점을 적용한 스마트 인슐린 펜은 국내 환경에서 적절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5-04 05:30:00학술

베일 벗은 카카오 당뇨 관리 서비스…'파스타'의 차별성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카카오헬스케어가 설립 2년만에 마침내 첫 아이템을 내놨다.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파스타의 기본 골격은 연속혈당측정기(CGM)와의 연동을 통한 모바일 혈당 관리로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카카오헬스케어가 1일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카카오헬스케어(대표이사 황희)는 1일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파스타는 말 그대로 카카오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지속적 모니터링과 이에 기반한 개인화된 가이드 제공을 골자로 한다.이러한 개념은 파스타(PASTA)의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의 조합이 바로 파스타 브랜드 기반이기 때문이다.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혈당 반응이 다양한 모양과 성분을 갖고 있는 파스타와 유사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기본 구동은 결국 카카오를 통한다.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본인의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혈당 모니터링은 연속혈당측정기가 기반이 된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와 글로벌 기업 덱스콤과 전략적 협약을 맺은 바 있다.이에 따라 파스타는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덱스코의 G7 센서와 연동돼 앱으로 지속적으로 혈당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파스타 앱에서 CGM 센서의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자세하게 안내된다.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에서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간편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 AI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이를 기반으로 파스타는 각종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혈당 변화에 따른 가이드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인 셈이다.또한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GMI), 목표 범위 내 비율,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 각종 수치를 요약 제시하고 혈당 관리에 대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구분해 보여주는 리포트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가족, 지인들과 혈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능, 이용자들이 혈당 관리 유형별로 소통이 가능한 게시판, 혈당 관리 관련 맞춤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커뮤니티도 등도 탑재했다.그렇다면 이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가 노리는 바는 뭘까. 황희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사회적 역할'과 '환자 주도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카카오헬스케어를 통해 당뇨병 합병증과 부작용을 일부라도 줄이고 당뇨 전 단계의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역할이라는 설명이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현재 당뇨병 관리를 위해 정부 예산만 1조,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까지 하면 3조원에 달하는데 왜 당뇨병은 줄지 않고 당뇨병 환자들의 삶은 개선되지 않는가 하는 부분에서 파스타가 시작됐다"며 "단순히 혈당을 체크하고 병원에서 가서 약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CGM이 당뇨병 관리에 혁신적 기능을 하고 있지만 의료진을 위한 모니터링의 역할일 뿐 환자는 이를 활용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파스타는 환자가 본인의 혈당을 살피며 주도적으로 혈당관리에 나서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당뇨병 관리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 환자만이라도 파스타를 통해 혈당을 관리하고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면 카카오헬스케어의 역할은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결국 의료진의 참여도 필수적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파스타에 수집된 혈당 정보를 의사가 웹에서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용 대시보드 '파스타 커넥트 Pro'도 함께 선보인 이유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파스타 앱을 통해 환자가 입력한 식사 기록, 운동 정보 등 생활 습관과 실시간 혈당 추이를 즉각적으로 확인해 교육 및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황희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당뇨병과 환자의 모든 것을 관리할 수는 없다"며 "환자의 의지를 반영해 혈당과 관련한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여기까지가 카카오헬스케어의 영역이며 치료는 의료진의 몫"이라며 "당뇨병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고 당뇨 전 단계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일부라도 막는 것이 카카오헬스케어가 해야할 사회적 역할"이라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아이센스와 덱스콤 외에도 다방면의 협력 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카카오헬스케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을 하면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다.실제로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까지 인슐린 집중 치료 당뇨병 환자를 위해 인슐린 펜과 호환되는 노보노디스크와 바이오콥의 '말리아 스마트 캡'을 세계 최초로 SDK 방식을 통해 연동할 예정이다.또한 의료진이 사용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인 '파스타 커넥트 Pro'를 병원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연동하는 방안도 진행중이다.황희 대표는 "결국 카카오헬스케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을 묶어 이를 연동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를 찾아 나가며 환자를 위한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파스타 서비스 또한 당뇨병을 시작으로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2027년 안에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1 11:12:33의료기기·AI

"위고비‧오젬픽 도입 시간 필요, 품질과 타협 NO"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올 한 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약사가 있다면 노보노디스크가 첫손에 꼽힌다.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기반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이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제품 모두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이용해 개발됐다.하지만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국내 공급이 늦어져 아직 '먼 나라 이야기'로만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어떤 생각일까. 한국노보노디스크를 이끌고 있는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위고비, 오젬픽 등 치료제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품질에 위협을 주면서까지 생산속도를 높이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26일 한국노보노디스크를 이끌고 있는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사진)은 "환자들이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장 내 물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도 "위고비 국내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위고비와 오젬픽도 문제지만 국내에 출시된 인슐린 제제의 국내 공급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오젬픽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절차를 밟다 빠른 공급이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이 협상을 철회하기도 했다.실제로 최근 임상현장 중심으로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릴리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뿐만 아니라 노보노디스크의 '줄토피 플렉스터치주(인슐린 데글루덱/리라글루티드, 이하 줄토피)'가 연이어 품절 소식이 전해졌던 바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보건복지부가 나서 치료제 수급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의료단체에 적정 사용을 주문하기까지 했다.사샤 세미엔추크 사장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하며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동시에 노보노디스크는 생산시설을 24시간, 주 7일 연중무휴로 가동하는 한편, 2022년 신규 생산라인 및 설비에 약 16억 달러를 투자했다. 2023년에는 모든 생산 시설 확장을 위해 2배 이상 높아진 36억 달러(USD) 규모의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이에 대해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현재 전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예상보다 상당히 높고, 이로 인해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공급 및 용량 제한 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며 "다만, 현장 안전성과 품질확보를 위해서는 충분한 도입시간이 필요하며, 생산속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과 타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사 제품을 이용한 환자가 국내에서만 4만명이 넘었으며, 한국 지사 설립 이후로 집계된 환자 수는 약 31만명에 이른다"며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의 절반 이상을 노보노디스크가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노보노디스크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준비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의 기대감을 표시했다."치료제 특성 살린 만성질환 디지털 혁신"여기에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의 치료제 영향력을 바탕으로 카카오헬스케어와 준비 중인 만성질환 관리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카카오헬스케어와 만성질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과 노보노디스크의 만성질환 치료제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논의를 이어온 바 있다.구체적으로 노보노디스크는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를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감마’에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혈당 변화를 감지해 환자가 인슐린을 주입하고 기록이 자동 축적되는 등 편의성을 개선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는 많은 환자들에게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노보노디스크 역시 '말리아'라는 디지털 펜 연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말리아를 인슐린 펜과 같이 만성질환 환자들이 사용하는 펜타입자가 주사제에 연결하면, 앱을 통해 환자가 투약한 약물과 용량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국민들이 이미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앞으로 디지털헬스케어가 도입될 경우 실제로 진료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3-12-26 05:30:00제약·바이오

휴온스, 국내 첫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 독점판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가 지투이와 당뇨‧혈당관리 솔루션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왼쪽부터 휴온스 윤상배 대표, 지투이 정창범 대표휴온스는 지난 27일 지투이(G2E)에 전략적 지분 투자 및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DIA:CONN P8)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디아콘 P8은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과 연계된 다회용 스마트 인슐린 펜이다. 디아콘 당뇨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환자의 최근 혈당, 활성 인슐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볼러스(Bolus) 계산기로 환자에게 필요한 정확한 인슐린을 주입해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디아콘 팔로우앱을 통해 보호자는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진은 디아콘 케어웹으로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 혈당 추세, 환자 혈당 데이터 및 정보통계를 파악해 입체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하다.휴온스는 이번 투자로 디아콘 P8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하며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MDI)을 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당뇨 관리 옵션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또 휴온스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덱스콤G6와 P8펜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저혈당 위험없이 안전한 인슐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임상적 근거를 만들어 인슐린 치료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지투이 정창범 대표는 "국내 인슐린 환자들이 대부분 일회용 펜 사용을 통해 환자 스스로 주입량을 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디아콘 P8 스마트 펜을 통해 과학적인 인슐린 펜 테라피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휴온스 윤상배 대표는 "지투이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인슐린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당뇨병 관리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덱스콤G6의 마케팅으로 축적된 시장 이해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P8 스마트 인슐린 펜이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8 11:38:50제약·바이오

세계 최대 당뇨병학회 개막…인공췌장 등 신기술 향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세계 최대의 당뇨병학회로 꼽히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제82차 과학세션이 현지시각으로 3일부터 7일까지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센터 현지 및 온라인 방식으로 막을 올린다.올해 초 공개한 ADA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연속혈당모니터링(CGM) 및 자동인슐린전달 장치(AID) 사용 확대를 권고한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당뇨병 관리 기술의 현재를 알아볼 수 있는 심포지엄 및 전시 세션들이 다채롭게 진행된다.또한 최근 FDA가 당뇨병/비만 신약 티제파타이드를 승인하면서 신약이 어떤 기전으로 체중 및 심혈관 영향을 미치는지, 또 타 약제와의 비교관점에서의 이점은 무엇인지 집중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인공췌장을 활용한 iLet의 실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향후 임상 치료현장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도 관심사다.▲139개 세션·370회 구두 프리젠테이션 등 '풍성'과학세션은 총 139회의 초청 연사 세션, 370회의 구두 프레젠테이션, 1000회 이상의 포스터와 e-포스터 프레젠테이션으로 최신 연구 발견 및 당뇨병 예방, 관리의 새로운 경향을 다룬다.미국 당뇨병학회(ADA)의 제82차 과학세션이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먼저 3일에는 제1형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는 인공췌장 iLet에 대한 임상 데이터(the Insulin-Only Bionic Pancreas Pivotal Trial) 공개가 예정돼 있다. iLet은 인슐린과 글루카곤 듀얼 호르몬 분비 시스템을 갖춰 실제 췌장처럼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결과에 따라 제1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에는 제2형 당뇨병에서 비만을 최우선 치료 전략으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한 진단이 이뤄진다. 5일 역시 제2형 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으로써 비만 관리를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는 심포지엄이 지원사격을 한다.전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제2형 당뇨병 및 이에 수반하는 당뇨병성 신장병도 증가 추세다. 비만과 주요 대사질환과의 관련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ADA는 보다 더 나아가 당뇨병의 관리를 위해 비만 수술을 도입하는 방안의 효용성 등을 심포지엄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 높은 체중이나 높은 포도당 수치로 환자가 사망하진 않지만 신장병이나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빈번한 만큼 당뇨병 관리의 제1 치료 목적을 비만 치료에 두는 '패러다임 전환' 주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당뇨병에서의 NAFLD 및 합병증 위험이 간과됐는지 여부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관리 경험을 통한 인공지능 활용한 임상 관리의 원칙들에 대해 모색하고, 국가 표준 DSMES(자기관리교육) 2022년 개정 지침도 공개된다.영양과 운동 세션에서는 식물성 식단의 미치는 당뇨병 관리의 최신 이점과 최근 대두된 당뇨병 환자의 인공감미료와 섭취 문제에 대한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6일에는 당뇨병 약제 사용과 기술의 간극을 집중 조명한다. 올해 초 ADA 개정 진료지침은 특히 기술 활용에 대한 강조가 잇따랐다. ADA는 성인에 대한 CGM 및 TIR 사용에 대한 권장뿐 아니라 제1형 소아에 대해서도 CGM 및 AID 사용으로 권장사항을 확대한 바 있다.ADA는 여러 심포지엄 및 전시 세션을 통해 CGM, AID, 스마트 인슐린 펜 등 당뇨병 관리 최신 기술의 현주소를 짚는다. 식사 중 AID를 사용한 인슐린 투여량 조절의 이점 및 AID와 CGM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투여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 등이 새로 발표된다.전시 세션에서는 ▲고주파(10kHz) 척수 자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증 치료 ▲Omnipod 5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 ▲Dexcom사 CGM 기기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웰니스 등의 신기술, 제품이 선을 보인다.이어 ADA는 최근 급부상 중인 당뇨/비만 신약에 대해 집중 모색한다. 6일 두 번의 심포지엄에 걸쳐 GLP-1 제제가 체중과 심장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SGLT-2 억제제와 조합 약물이 당뇨병과 만성 신장질환 치료에 어떤 효용이 있는지 점검한다.7일에는 이중 GIP/GLP-1 수용체 작용제인 티제파타이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 및 신장 건강,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2022-06-04 05:30:00학술

첨단기술 이용한 당뇨병 관리 눈길…무선통신에 AI까지 다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3일부터 국제당뇨산업전이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됐다. 푸드렌즈, 인슐린 펜, 당독소 분해 유산균, 바이오 프린터, 항당뇨쌀까지… 당뇨병이 진단 및 약제 처방에 그치는 치료 영역을 넘어 IT 기술과 의류, 식음료를 포괄하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무선 송신기술을 활용한 혈당측정값 자동 전송 시스템부터 인공지능 카메라로 칼로리를 자동계산하는 푸드렌즈, 당독소(AGEs)를 분해하는 유산균 음료 등 신제품들이 당뇨 관리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2일부터 당뇨병 관련 국내 최초의 국제 행사인 국제당뇨병연명(IDF) 총회가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된데 이어 3일부터는 국제당뇨산업전이 개최됐다. 부산국제당뇨산업전은 12개국 120개사 규모로 부산 소재 병의원과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들의 혈당측정기, 치료기,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미용식품, 안마기 등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것을 총망라했다. 5일 산업전에서는 200여 개 부스에서 각종 당뇨병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먼저 혈당측정기-스마트폰과의 연동이 방법이 유선 입력에서 벗어나 블루투스, NFC 기술로 무선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이센스와 필로시스는 혈당 측정값을 자동 전송해 체계적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기기는 혈당측정값을 자동 전송하고 이를 메세지로 수신하는 기능를 갖췄다. 또 케어센스N프리미어는 NFC,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 기술로 측정값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로킷 헬스케어가 개발한 바이오 프린터 닥터 인비보. 아이센스 관계자는 "해당 기기를 사용하면 혈당의 측정과 동시에 값을 자동 전송해 다양한 건강관리 플랫폼에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저혈당이나 고혈당일 경우 알림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화된 측정값을 개인이 이용하는 앱이나 웹으로 전송해 건강관리를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다"며 "무선 통신 기능이 있는 혈당측정기를 사용해 식사량, 인슐린 투여량 정보를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릴리스는 칼로리를 자동계산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였다. 오토첵 푸드렌즈는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을 찍으면 칼로리를 자동계산해 보여준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여러 음식을 동시에 인식해 통합 칼로리를 계산한다는 점도 식단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한편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는 단백질에 과잉이 단백질이 결합한 이른바 '최종당화산물'이라고 부르는 악화된 단백질을 말한다. 최근 당뇨와 노화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AGEs를 연구하는 한국에이지학회가 출범한 가운데 AGEs를 분해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 업체도 등장했다. 케이메디쿱은 한국신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AGEs 분해 유산균을 출시하고 2018년 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결과를 공표했다. 케이메디쿱 관계자는 "식품 속 당독소는 다양한 조직에서 경화를 일으키고 염증을 증폭시킨다"며 "임상 연구에서는 복용 전후 당독소 저감에 따라 간 염증 수치가 45%,당화혈색소는 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메이트는 각 제약사별 인슐린 제제를 호환 사용케하는 인슐린 펜을 선보였다. 필로시스가 개발한 Gmate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은 인슐린 주입과 자동관리에 관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제조사별 인슐린을 자동 감지하고 인슐린 투여량 및 시기를 자동 계산해서 알려준다. 이 기술을 통해 인슐린 과다복용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며, 정밀한 인슐린 주입이 요구되는 소아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 등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인슐린 주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필로시스의 혈당 관리 앱과 연동할 경우 운동 전후의 혈당 관리 및 인슐린 투여량 조절도 가능하다. 프린터를 활용해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치료하는 기술도 첫선을 보였다. 로킷 헬스케어가 개발한 닥터 인비보는 생체 세포와 같은 '바이오 잉크'를 넣고 피부재생시트 등을 찍어내는 '바이오 프린터'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경우 미세혈관, 시신경, 골격 등을 포함하는 재생 기술이 필요한데 인비보는 환자 본인의 세포를 바이오 잉크로 사용해 개별 창상 부위에 맞는 조직재생 시트를 생산한다. 이외 원적외선 방출로 체온을 증가시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의 원인인 말초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의류, 당뇨 치료 시 의약용 원료로 사용하는 바나듐을 사용해 재배한 항당뇨쌀도 아이디어 상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9-12-05 12:00:48학술

메덱셀, NIPRO社 인도법인과 공급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덱셀(대표이사 김희남)은 일본 글로벌 바늘 제조기업 NIPRO社 인도 법인과 인슐린 펜니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메덱셀은 최근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NIPRO社 4개 지역 지사들과 협업을 통해 동남아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 제품 공급 국가를 확대했다. 이번 NIPRO社 인도 법인과의 계약 역시 해외 당뇨 소모품시장 개척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당뇨병 환자가 많은 국가.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자료에 따르면, 인도 성인 당뇨병 환자는 2017년 기준 7300만명으로 추산돼 전체 성인인구의 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오는 2035년까지 1억2300만명으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자의 메덱셀 전무이사는 “인도 당뇨병 환자 증가는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도시화, 노인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국내외 당뇨병 치료 및 당뇨병 관리와 관련된 제약·의료기기 업체들의 인도시장 진출을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NIPRO社 인도지사와의 계약 체결이 메덱셀의 우수한 제품을 인도시장에 연착륙시키고 나아가 순차적인 인도시장 점유율 확대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19-07-03 15:50:47의료기기·AI

메덱셀, 남미 당뇨시장 공략 ‘천군만마’ 얻었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덱셀(대표이사 김희남)은 일본 바늘 전문제조사 NIPRO MEDICAL社 미주법인과 인슐린 펜니들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슐린 펜니들 전문 제조사로 유럽·미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메덱셀은 2015년 콜롬비아 INVIMA와 2016년 브라질 ANVISA 인허가 등록을 마치고 남미시장을 두드렸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3000만명이 넘는 거대 남미 당뇨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자의 메덱셀 전무이사는 “이번 독점계약 체결은 미국 B사·덴마크 N사가 독점하고 있는 남미 당뇨시장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남미시장은 물론 NIPRO社 글로벌 지사들과의 협력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전 세계시장을 무대로 메덱셀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덱셀은 NIPRO社 4개 지역 글로벌 지사들과 협업해 동남아·중동·CIS 등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019-04-09 17:17:31의료기기·AI

인슐린 주사제부터 관절염약까지 '최신 부작용 이슈'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펜타입의 인슐린 자가 주사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약까지, 최신 부작용 이슈가 불거졌다. 이례적으로 '트레시바' '투제오' '란투스' 등의 인슐린 주사제 대형품목들에서는 기기 사용 오류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되며 향후 보완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FDA가 계열약을 포함한 총 27개 품목들에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여기엔 이전에 보고되지 않았던 심각한 부작용도 일부 포함됐다. 이번 유해 사례 보고서는, 2017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집된 최신 조사 결과로 무엇보다 13개의 인슐린 펜 주사제가 대거 이름을 올리며 관심이 쏠렸다. 여기엔 ▲트레시바(인슐린 디글루덱)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줄토피(인슐린 디글루덱/리라글루타이드) ▲솔리쿠아(인슐린 글라진/릭시세나타이드) ▲리조덱(인슐린디글루덱/인슐린 아스팔트) ▲노보로그(인슐린 아스팔트) ▲란투스(인슐린 글라진) ▲휴마로그(인슐린 리스프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등의 대형 품목들 모두가 포함된 것. 이에 따르면 "해당 인슐린 펜 제형의 경우, 내부 바늘 덮개를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는 등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환자가 보고돼 문제가 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FDA는 언급된 인슐린 제품에 제제 조치가 필요한지 내부적으로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메트포르민과 SGLT2 계열 당뇨 신약 및 복합제들에서도 이상반응 정보가 추가됐다. 제2형 당뇨에 1차 옵션으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에는 심각한 피부 이상반응이 보고되며, 유해 보고 사례에 처음 등장했다. 체중 감소 효과 및 심혈관 혜택을 앞세워 처방 점유를 늘려나가는 SGLT-2 억제제들에서 우려되는 부작용 정도는 더 컸다.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을 비롯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서방정 제형 모두가 언급된 상황. 이들 약물에선 향후 제제 조차가 필요한 이상반응으로, 희음부 괴저(Fournier's gangrene) 증상을 지적했다. 유산 유도제 40도 넘는 고열 라벨 변경…아뎀파스 '실신' 관절염약 '폐질환' 다양 이외에도 유산 유도제 및 알레르기 비염약, 폐동맥 고혈압약, 백혈병약 등에서도 이상반응 정보가 더해졌다. 일명 낙태약으로 불리는 유산 유도제 미소프로스톨은, 40도가 넘는 고열 증상이 지적되며 현재 제품 내 주의사항에 고혈 이상반응 관련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에 사용되는 MSD제약의 싱귤레어정(몬테루카스트나트륨)은 신경정신학적 이상반응이 지적됐는데, 검토를 통해 제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바이엘 폐동맥 고혈압약 아뎀파스(리오시구앗)에서는 실신 부작용이, 백혈병약 치료 옵션인 TKI 제제들에는 줄줄이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이 문제로 거론됐다. 글리벡(이매티닙) 및 스프라이셀(다사티닙), 타시그나(닐로티닙), 보술리프(보수티닙)는 제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평가가 진행 중이다. 류마티스관절염약인 악템라(토실리주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노바티스 일라리스(카나키누맙), 사노피 케브자라(살리루맙) 등에서는 IL-1 및 IL-6 억제제와 폐동맥 고혈압, 간질성 폐질환, 폐포단백증 사이에 연관성이 보고됐다. 협회는 "리스트에 포함된 대다수의 약물들은 사례별로 제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일부 품목의 경우엔 잠재적인 위험 정도를 따져보고 라벨 변화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롭게 업데이트된 유해 사례 보고서는, 약물의 이상반응 라벨 변경과 관련 보건당국의 최종 결정은 아니다. 따라서 당장 약물 처방에 제제가 따른다거나, 해당 약제를 투약하는 환자에서 안전성 우려를 이유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2018-08-03 06:00:48의료기기·AI

당뇨병 환자 주사 바늘 삽입 공포·통증 감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드트로닉 의약품 주입기구 '아이포트 어드밴스'(i-Port Advance)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허준)가 의약품 주입기구 ‘아이포트 어드밴스’(i-Port Advance)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포트 어드밴스는 피하 주사 약물을 제품 주입구를 통해 주입할 수 있는 신체 부착형 의료기구. 주입구에 주사 바늘을 넣고 약물을 투입하면 부드럽고 유연한 소프트 캐뉼라를 통해 몸속으로 전달된다. 특히 인슐린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아이포트 어드밴스를 활용함으로써 피부에 직접 바늘을 찌르는 데서 발생하는 두려움이나 고통을 줄이고 쉽고 안전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 인슐린으로 혈당 관리하는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3분의 1 정도는 바늘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 및 고통 때문에 인슐린 치료 시 불안감 등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아이포트 어드밴스는 피부에 삽입 후 3일 7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75회 미만까지 다회 주사가 가능하다. 지름이 약 3cm의 작은 원형 크기로 이 제품을 부착하는 동안 운동 목욕 수면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성인과 아동 모두에게 사용 가능하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병 치료사업부 이호근 상무는 “하루에도 여러 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바늘에 대한 두려움은 혈당관리의 큰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포트 어드밴스는 피하 주사 횟수를 크게 줄여줌으로써 환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하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이포트 어드밴스는 공식 국내 온라인 판매사 이노메디컬 홈페이지(www.i-port.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017-02-01 17:03:27의료기기·AI

수입경보 해프닝 ‘메덱셀’ FDA 심사 성공적 마무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인슐린 펜니들 제조업체 ‘메덱셀’은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QS(Quality System) 및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심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메덱셀은 지난 3월 FDA 홈페이지에 수입경보(Import Alert)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FDA 심사 통지문을 우편으로 전달 받으면서 심사에 응한다는 회신이 지연돼 일어난 단순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통지문 회신 문제가 해결되자 곧바로 FDA 홈페이지에서는 메덱셀 수입경보 관련 내용이 철회됐고 이후 지난 5월 FDA 심사 또한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달 23일 메덱셀을 방문한 FDA 심사관은 4일 동안 제조시설 및 각종 품질·생산 문서 등을 심사했다. 심사관은 문서 내 오타까지 꼼꼼하게 지적하고 QS 및 GMP에 대해 광범위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후 보고된 메덱셀 지적사항은 모두 합리적이고 개선 가능한 경미한 내용으로 밝혀졌다. 메덱셀은 FDA의 정해진 룰에 따라 조치 계획을 작성해 FDA에 보고했으며 빠른 시일 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덱셀 QM팀 조용수 팀장은 “미국뿐 아니라 다른 해외시장 내에서 제품 품질은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며 모든 과정을 체계화시켜 기기적인 오류와 제품 불량을 줄이면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궁극적인 메덱셀 품질관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FDA 심사를 통해 메덱셀 전 임직원은 미국의 선진 QS 및 GMP를 몸소 체험하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FDA 심사 소감을 밝혔다.
2016-06-23 18:41:25의료기기·AI

메덱셀, 중국시장 현지화 전략 속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당뇨 소모품 제조기업 ‘메덱셀’이 지난 11일 중국 의료소모품회사 ‘BERPU’社와 연구개발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기술력과 중국 생산력 등 강점을 살려 협업을 기반으로 상호 국가 간 교차 판매를 통한 의료기기산업 수출 증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슐린 펜니들을 주요 품목으로 생산하는 메덱셀은 GMP·CE·CFDA·FDA 등 인증을 획득해 유럽·미국 전역에 펜니들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중국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덱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15 글로벌 조달 선두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P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무역협회 주관 ‘5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03-12 16:38:54의료기기·AI

메덱셀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덱셀(대표이사 차동익)이 지난 7일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수출실적이 500만불 이상이 되는 기업에게 수여된다. 메덱셀은 인슐린 펜니들 제조업체로 CE·FDA 인증을 보유해 미국·유럽 등에 펜니들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입장벽이 높은 콜롬비아 INVIMA 인증을 획득해 현지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중국·동남아·중동·남미 등 전 세계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메덱셀은 일반적으로 국내 유통되는 인슐린 주사침 규격인 31G·32G에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최근 33G·34G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선보일 33G·34G 제품은 외경 굵기가 일정한 제품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최초로 유일무이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메덱셀 신자의 영업이사는 “33G·34G 신제품은 인슐린 펜을 이용해 주사하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주사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노력으로 수년 내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5-12-09 17:31:02의료기기·AI

메덱셀, 인슐린 펜니들 ‘TopFine’ 이란에 수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메덱셀(대표이사 차동익)이 인슐린 펜니들 300만개를 이란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수출한 펜니들 ‘TopFine’은 그동안 OEM 브랜드 수출에서 벗어나 메덱셀 독자 브랜드로 시장규모와 영향력이 큰 이란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TopFine은 대부분 32게이지(Gauge) 제품으로 현재 시장에 공급하는 일반적인 31게이지 보다 더 가는 모델로 인슐린 투여 시 환자 통증을 최소화시킨다. 특히 최근 31게이지에서 32게이지 제품으로 바뀌어 가는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TopFine이 이란 인슐린 용품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해외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수출이 이란의 까다로운 의료기기 등록 행정 절차와 규격을 통과한 성과 외에도 향후 이란시장 점유율 확대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차동익 대표이사는 “인슐린 펜니들 전문 제조사 메덱셀이 의료기기 강국으로 들어서는 한국의 위상을 이란뿐만이 아닌 주변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중앙아시아, 중동, 동남아 등 수출국 다변화에 도전하고 기업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15-05-19 15:50:47의료기기·AI

의료기기용 저마모·저소음 폴리머 신소재 등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쎌라니즈 코리아(대표이사 유진선)가 의료용 저마모·저소음 신소재인 호스타폼(Hostaform)® MT® 슬라이드X(SlideX)™ POM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열가소성 수지 폴리머는 마찰 및 마모 계수가 낮아 의료기기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소음을 극소화하고 별도의 윤활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소재로 제조된 의료기기는 처음 사용할 때부터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균일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더욱이 쎌라니즈 의료기술 서비스 패키지와 결합돼 의료기기 마찰 계수를 현격하게 감소시킴으로써 복잡한 설계 구조의 의료기기에 매우 적합하다. 이와 함께 제품 제조과정에서 외부 윤활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사용 소재 종류를 단순화해 제조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특히 저마찰·저마모 및 의학적 순응도가 중요한 COPD(만성폐색성폐질환) 및 천식 흡입기, 인슐린 펜과 같은 주사기기, 수술기구 및 이동식 진단의료기기 등의 의료용 소재로 적합하다. 쎌라니즈 코리아 유진선 대표는 “쎌라니즈의 새로운 의료용 폴리머를 사용한 의료기기는 마찰과 소음이 거의 없어 환자들의 안락함을 크게 향상시킨다”며 “이러한 신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의료기기 설계 및 제조과정을 간소화시키고 부품 성능을 향상시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12-04 17:17:55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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